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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고양이를 데려오는 집사의 필수 준비사항과 주의사항

by 고양이동생을둔누나 2024. 1. 10.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양이와의 삶을 시작하려고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고양이를 입양하는 것은 즐거운 경험일 수 있지만, 신중한 계획과 적절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글이 다소 길 수 있지만 고양이를 키우는 초보 보호자들을 위한 행동 계획과 관련된 다양한 측면을 다루고자 했습니다.

 

1. 기본 준비물 및 환경 조성

  • 사료 : 고양이마다 잘 맞는 사료에 개인차가 있지만 처음 고양이를 들이는 상황에서 우리 집 고양이가 어떤 사료와 잘 맞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가장 대중적인 사료를 고르도록 합니다. 이 과정에서 고양이의 연령, 크기, 건강 상태에 따라 맞게 선택하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홀리스틱 등급 이상의 사료라면 고양이에게 안전하고 영양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밥그릇과 물그릇 : 고양이에게는 매일 사료를 담아줄 밥그릇과, 신선한 물을 담아줄 물그릇이 필요합니다. 밥그릇과 물그릇은 매일 새로 갈아주어야 하므로 각각 두 그릇씩 구비하면 편리합니다.
  • 화장실 : 화장실은 고양이의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화장실이 잘 확보되어 있지 않으면 배변을 참거나 스트레스를 표출할 수도 있습니다. 화장실 모래, 화장실 상자, 똥삽(모래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여러 구멍이 뚫려있는 것), 모래, 비닐봉지 등을 함께 준비하면 좋습니다.
  • 스크래처 : 고양이의 기본적인 발톱갈이 본능을 해소하는데 좋은 도구입니다. 감정이 격하거나 화장실에 다녀오거나 밥을 먹기 전에 스크래처에 스크래칭을 하면서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 가정 내 소파, 비닐 뽁뽁이 등이 헤지는 것을 막거나 늦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 잠자리 및 안전장치 : 편안한 침구(방석)와 안전한 장소를 마련해주세요. 또한, 창문, 전기 코드 등에 대한 안전장치도 고려해야 합니다.

2. 건강 관리

  • 백신 및 예방접종: 수의사와 상담하여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 털 관리: 털이 긴 고양이의 경우 자주 브러싱이 필요하며, 털뭉치와 결절에 대비하기 위해 털뭉치 제거 도구를 준비해야 합니다.

3. 사회적 활동과 놀이

  • 장난감: 다양한 종류의 고양이 장난감을 구비하여 고양이의 놀이와 활동을 장려해야 합니다.
  • 소통과 안정성: 고양이는 예민한 동물이므로 처음에는 조용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소통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4. 식사 및 식이 관리

  • 규칙적인 식사: 정해진 시간에 고양이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규칙적인 식사 스케줄을 유지해야 합니다.
  • 다양한 음식 시도: 다양한 종류의 사료를 시도하여 고양이가 선호하는 맛을 찾을 수 있도록 합니다.

5. 긴급 상황 대비

  • 수의사 방문: 입양 후 최대한 빨리 수의사를 방문하여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합니다.
  • 긴급 상황용 키트: 긴급 상황을 대비하여 응급 처치 키트를 준비하고 가까운 동물병원의 연락처를 알아두면 좋습니다.

6. 교육과 훈련

  • 사회화: 다양한 환경과 다른 동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사회화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 기본 명령어 훈련: 고양이에게 기본적인 명령어를 가르치고 긍정적인 강화를 통해 훈련합니다. 여기서 긍정적인 강화란 간식을 하나씩 주거나 높은 톤의 목소리로 칭찬해 주기 등등 고양이가 칭찬이라고 인지할 수 있게끔 나긋나긋한 목소리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7. 주의사항과 신경 쓸 부분

  • 식물 및 독성 물질: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식물과 독성 물질을 피하고 집안을 안전하게 정리합니다.
  • 고양이의 특이한 행동 파악: 고양이가 특이한 행동을 보일 때는 주의를 기울이고, 필요하면 수의사와 상담합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것은 책임이 따르는 일이지만, 적절한 관리와 사랑으로 보람을 느낄  있는 경험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강아지나 고양이를 비롯하여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지구의 절반은 되는 것 같다고 느낍니다.

흔한 만큼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람이건 동물이건 나 아닌 누군가와 함께 지낸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책임이 따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동물을 입양하는 절차가 자체가 까다롭지 않고, 그냥 두면 알아서 자라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물고기에 정신 팔려 조각케이크) 일단 데려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입양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고민하여 데려오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신중한 입양과 세심한 케어로 고양이와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